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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정보

영화 파묘 스토리 전개 및 결말 해석과 의미

by CineGuru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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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감독은 이전 작품인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오컬트 장르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무속 신앙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파묘'는 많은 이들에게 공포와 흥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으로, 그 스토리와 결말에 대한 해석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


1. 영화 파묘의 배경과 시작

<불운한 집안의 시작> 영화 '파묘'는 미국 LA에 자리 잡은 부유한 가문에서 시작됩니다. 이 집안의 장손들이 알 수 없는 신경쇠약을 겪으며 불행이 시작되는데, 첫째 아들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둘째 아들 박지용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 번의 유산 끝에 겨우 얻은 아이조차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리자, 결국 한국에서 유명한 무당 화림을 부르게 됩니다. 화림은 이 집안의 불행이 묏자리와 관련이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명한 풍수사와 장의사를 부르게 됩니다. <악지의 발견> 풍수사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은 산 정상에 위치한 묏자리를 조사하게 됩니다. 상덕은 이 자리가 사람의 묘지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불길한 기운을 강하게 느낍니다. 산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어 기운이 흩어지는 흉지로, 묏자리 뒤로는 볕이 거의 들지 않는 숲과 귀문 방향인 북쪽을 향해 있습니다. 더욱이, 묏자리에는 현 위치의 위도와 경도만 적힌 비석과 네 마리의 여우가 등장하는 등 불길한 징조가 가득했습니다. <대사국과 이장의 과정> 화림의 설득 끝에 대살굿과 이장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여, 박지용의 할아버지 박근현의 관을 꺼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일꾼은 사람의 머리를 가진 기괴한 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영화의 불길한 사건들의 첫 번째 징조로, 일본의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 누레온나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 뱀은 앞으로 벌어질 끔찍한 일들을 예고하며, 관 위에 또 다른 관이 숨겨져 있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2. 영화의 스토리 전개

<과거와의 연결고리> 박지용의 할아버지 박근현은 일제강점기 시절 중추원 부의장까지 지낸 친일파 핵심 인물로, 이를 숨기기 위해 관을 열지 않고 화장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관이 열리자 박근현의 영혼은 자신을 험한 자리에 묻은 후손들을 찾아가 복수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박지용의 부모를 차례로 죽이고, 손자의 몸에 빙의하여 여전히 일제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니의 등장> 박지용의 할아버지 박근현의 관을 화장하는 과정에서, 무라야마 준지라는 일본의 음양사가 등장합니다. 무라야마 준지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의 정기를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고, 이 말뚝은 사실 오니 그 자체였습니다. 오니는 순수한 악의 기운으로 가득 찬 존재로, 돼지의 간을 빼먹고 사람의 목을 뽑아버리는 등 끔찍한 행위를 저지릅니다. <결말과 봉인> 결국, 김상덕과 화림은 오니를 봉인하기 위해 백말피와 자신의 피를 이용한 주술을 사용합니다. 오니는 음기와 쇠의 성질을 지닌 존재로, 이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나무와 물의 기운을 이용합니다. 김상덕은 자신의 피로 젖은 곡갱이 자루를 이용해 오니를 공격하고, 오니는 점차 약해지며 사라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니는 도깨비불로 변하여 묏자리로 돌아가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결말 해석과 의미

<여우와 오니의 상징> 영화 '파묘'에서 여우와 오니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닙니다. 여우는 일본과 친일파를 상징하며, 교활하고 음기의 대표적인 동물로 묘사됩니다. 오니는 일본의 도깨비 요괴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악행과 그로 인한 저주를 상징합니다.  <음양오행의 활용> 영화는 음양오행을 중요한 설정으로 사용하여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음양오행은 세상 만물의 이치를 설명하는 원리로, 영화 속에서는 불, 물, 나무, 쇠, 흙의 성질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오니의 불과 쇠의 성질을 물과 나무의 성질로 약화시키는 과정은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화림과 상덕의 역할> 영화 속에서 화림과 상덕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화림은 무속인으로서, 영화의 시작부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상덕은 풍수사로서, 오니를 봉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인물은 각각의 능력과 지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영화의 결말을 이끌어냅니다.

결론

영화 '파묘'는 무속 신앙과 오컬트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스토리와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입니다. 여우와 오니라는 상징적 요소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저주를 다루며, 음양오행을 활용한 전개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감독 장재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오컬트 장르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으며, '파묘'는 많은 이들에게 공포와 흥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리뷰를 통해 '파묘'의 스토리와 결말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다양한 장르와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영화 '파묘'는 단순한 오컬트 영화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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